경전에 근거한 설화는 불교의 특정 경전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종파적이거나 속화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야심경>이나 <법화경>과 같은 경전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한 설화가 있습니다. 또한, 경전의 내용을 비유나 은유로 풀어내는 설화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법정스님이 쓴 시 중에는 경전의 가르침을 담은 것이 많습니다
경전에 근거한 설화는 불교의 깊은 의미와 지혜를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반야심경>은 '본래 갖추고 있는 위대한 지혜에 이르는 열쇠를 설하고 있는 경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에 나오는 설화는 주로 <반야심경>의 내용을 이해하거나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설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성종이 구종직에게 <반야심경>을 가르치라고 명령했습니다. 구종직은 성종에게 <반야심경>의 첫 문장인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을 읊었습니다. 그리고 성종에게 이 문장의 뜻을 물었습니다. 성종은 '관자재보살이 반야의 지혜로 모든 것이 공(空)하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고통에서 벗어났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구종직은 성종의 대답을 듣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건 임금님이 아니라 관자재보살의 이야기입니다. 임금님이 반야의 지혜를 얻으려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이 설화는 <반야심경>의 핵심 가르침인 공(空)에 대해 간결하게 풀어낸 것입니다. 공(空)은 모든 현상이 변화하고 상대적인 것으로서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붙잡거나 거부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空)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공(空)은 모든 현상이 변화하고 상대적인 것으로서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모든 것은 다른 것들에 의존하여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성(自性)이라는 고정된 본질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공(空)의 사상은 대승불교에서 특히 강조되었으며, 반야경전의 중심사상입니다
공(空)을 깨닫는 것은 우리가 붙잡거나 거부하는 것들로부터 해방되어 지혜롭게 사는 법을 알려줍니다
자성(自性)은 불교에서 다른 어떤 것과도 관계하지 않는 자기만의 특성이라고 합니다 즉, 어떤 법(法)의 본질적 성질을 그 법(法)의 자성이라고 하며, 간단히 성(性)이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불교에서 말하는 오온(五蘊)은 각각 자신의 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空) 사상에 따르면, 모든 법(法)은 자성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법(法)은 다른 법(法)에 의존하여 생겨나고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空) 사상은 자성이라는 개념을 부정하며, 이를 깨닫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길이라고 말합니다
오온(五蘊)은 불교에서 인간 존재를 구성하는 다섯 요소를 말합니다. 그 다섯 요소는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입니다. 색은 육체나 물질을, 수는 지각을, 상은 표상을, 행은 의지나 욕구를, 식은 마음이나 의식을 의미합니다. 오온은 모두 유위법(有爲法)이라고 하여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오온에 고정불변의 자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오온의 각 요소는 인간의 의식구조를 이루는 역할을 합니다. 색은 신체나 물질을 나타내고, 수는 감각적인 느낌을 나타내고, 상은 지각표상을 나타내고, 행은 의지나 의욕을 나타내고, 식은 의식이나 마음을 나타냅니다. 오온의 각 요소는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인간의 삶과 고통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색으로부터 수가 생기고, 수로부터 상이 생기고, 상으로부터 행이 생기고, 행으로부터 식이 생기는 것입니다
오온과 열반의 관계는 불교의 학파에 따라 다르게 설명됩니다. 일반적으로 열반은 오온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열반에는 유여열반(有餘涅槃)과 무여열반(無餘涅槃)이 있습니다. 유여열반은 오온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무여열반은 오온이 소멸되고 존재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유여열반은 산부처나 보살들이 달성하는 것이고, 무여열반은 부처가 달성하는 것입니다.
오온과 열반의 관계는 불교의 학파에 따라 다르게 설명됩니다. 일반적으로 열반은 오온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열반에는 유여열반(有餘涅槃)과 무여열반(無餘涅槃)이 있습니다. 유여열반은 오온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무여열반은 오온이 소멸되고 존재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유여열반은 산부처나 보살들이 달성하는 것이고, 무여열반은 부처가 달성하는 것입니다.
유여열반과 무여열반 중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지는 불교의 학파에 따라 다른 견해가 있습니다. 소승불교에서는 열반을 번뇌가 다 없어진 상태로 보고, 유여열반은 산부처나 보살들이 달성하는 것으로 보고, 무여열반은 부처가 달성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무여열반이 유여열반보다 더 완전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승불교에서는 열반을 모든 중생의 구원을 위한 활동적인 상태로 보고, 유여열반은 부처나 보살들이 달성하는 것으로 보고, 무여열반은 자신만의 구원을 위한 소인적인 상태로 보기 때문에 유여열반이 무여열반보다 더 공덕스럽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열반을 달성한 사람들은 번뇌의 불꽃을 제거하여 모든 속박으로부터 해탈하고 생사를 초월하여 불생불멸의 진리를 체득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열반은 '멸·적멸·이계·해탈·원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반을 달성한 사람들은 삶과 죽음의 고민에서 벗어나고, 모든 중생에게 자비와 공덕을 베풀면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