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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품(愚闇品)

티나는이야기

by 대공거사 2023. 6.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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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우암품(愚闇品)

 우암품이란, 어두움을 열어 주기 위하여 일부러 그 모습을  펴서 밝음을 엿보게 하려는 것

 이다.

 1.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어라.

   피곤한 사람에게 길은 멀어라.

   바른 법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아아, 생사의 밤길은 길고 멀어라.

 2. 어리석은 사람은 캄캄한 어둠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고 살아 가나니

   차라리 홀로 굳센 믿음의 길을 가라.

   그들과 더불어 어울리지 말라.

 3. 내 아들이다, 내 재물이다 믿어

   그들은 괴로움에 빠져 허덕이지만

   내 자신 또한 나라고 말할 수 없거늘

   무엇을 자식이라 재물이라 근심하리.

 4.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다'고

   생각하면 벌써 어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으로 '어질다' 생각하면

   그야말로 어리석음 중의 어리석은 것이다.

 5. 그런 사람이 지혜로운 이를 만난다 해도

   마치 국자가 국맛을 모르는 것처럼

   아무리 오랫동안 친하고 가까이 해도

   오히려 바른 법을 알지 못하네.

 6. 총명한 이가 지혜로운 이를 만나면

   마치 혀가 음식 맛을 맛 보는 것처럼

   비록 잠깐 동안 가까이하더라도

   곧 도의 깊은 뜻 깨닫느니라.

 7. 어리석어서 지혜 없는 중생은

   자기에 대해서 원수처럼 행동한다.

   욕심을 따라 업 지어

   스스로 무거운 재앙을 받느니라.

 8. 나쁜일은 서슴없이 저지르고는

   물러나 뉘우치고 안타까워 하면서

   후회하면서 눈물 흘리나니

   그 갚음은 어디서 온 것인가!

 9. 공덕의 선한 행을 스스로 행하면

   나아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저절로 다가오는 복을 누리나니

   그 갚음은 어디서 온 것인가!

10. 죄를 지어도 죄의 업이 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 관심 없다가

   그 죄가 익은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스스로 큰 재앙 받는다.

11. 어리석은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바란다.

   고통을 받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그러다 재액(災厄)의 땅에 떨어져서야

   비로소 나쁜 짓의 과보인 줄 깨우친다.

12. 새로 짠 우유는 상하지 않듯

   재에 덮인 불씨는 그대로 있듯

   지어진 업이 당장에는 안 보이나

   죄는 그늘에 있어도 언제나 몸을 살핀다.

13. 어리석은 사람은 온갖 궁리에도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하고

   스스로 칼이나 몽둥이 불러

   그 갚음에는 반드시 해를 입는다.

14. 어리석은 사람은 이익을 탐하고

   부질없는 존경이나 이름을 구하며

   집에 있어서는 주권을 다투고

   남의 집에서는 공양을 바란다.

15. '모든 것은 나를 위해 생긴 것이다.'

   '모든 것은 내 뜻대로 될 수 있다.'고

   일반신자나 출가한 스님도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바른 생각 아니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여

   욕망과 교만이 점점 커 간다.

16. 여기 두 길이 있으니

   하나는 이양의 길이요,

   또 하나는 열반의 길이다.

   이것을 밝게 아는 사람은

   참 불제자로 진실한 수행자이다.

   그는 부귀를 즐기지 않고

   한가히 살아 마음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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