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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품(言語品)

티나는이야기

by 대공거사 2023. 7.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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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품(言語品)

1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기는 이러한 행을 자꾸 행하면
미움과 원망이 차츰 생긴다.

2 공손한 말과 순한 말씨로 사람을 높이어 공경하며
원한을 버리고 악을 참으면 미움과 원망이 저절로 없어진다.

3 대개 사람이 세상에 나면 그 입 안에 도끼가 있어
그것으로써 제 몸을 베나니 그것은 나쁜 말 때문이니라.

4 조그만 이익 위해 다투는 것은 잃는 재물을 가리는 것 같나니
그것을 따라 다툼을 일으키면 그 뜻을 악으로 행하게 한다.

5 악한 이 칭찬하고 악한 이에게 칭찬 받으면 그것은 두 가지 다 악이 되나니
즐겨 입으로 다퉈 싸우면 그것은 뒤에 편안함이 없다

6 도(道)가 없으면 나쁜 길에 떨어져 스스로 지옥의 고통을 더하나니
어리석은 이를 멀리하고 참는 마음을 닦아 이치를 생각하면 어긋남이 없으리.

7 선을 따르면 해탈을 얻고 악을 행하면 해탈하지 못한다.
잘 아는 이를 현명하다 하나니 그는 악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8 해칠 마음 가진 것 스스로 풀고 경솔하지 않는 말, 중도(中道)를 얻어
도리로 말하고 법다히 말하면 그 말은 부드럽고 달기도 하다.

9 그러므로 말이란 자기로 하여금 근심이 없게 하고
또 사람들을 해치지 않아야 하나니 그것을, 잘하는 좋은 말이라 한다.

10 말을 남의 뜻에 들게 하여 또 그를 기쁘게 하고
나쁜 뜻에 이르지 않게 하면 하는 말마다 모두 다 좋다.

11 지성스러운 단 이슬 말은 법다워 아무 허물이 없고
이치가 아치답고 법과 같으면 그것을 도에 가까이 서는 것이라 한다.

12 그 말이 부처님의 말과 같은 이 그는 경사로이 열반을 얻고
또 능히 법의 극치(極致)를 이루나니 그것을 일러 말 중의 최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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