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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문 종류

티나는이야기

by 대공거사 2024. 5.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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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一柱門)

일주문은 산문(山門)이라고도 하는데,
산사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만나게 되는 문으로
절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일주문에 들어설 때는
오직 일심(一心)으로
불법에 귀의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이 곳을 기준으로
승(僧)과 속(俗),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
생사윤회의 중생계(衆生界)와
열반적정의 불국토(佛國土)가 나누어집니다.

피안교(彼岸橋)

피안이란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윤회하는 이 곳에서
아무런 고통과 근심이 없는 불보살의 세계,
열반 세계로 건너는 다리를 뜻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며
우리는 세속의 마음을 청정하게 씻어버리고
진리와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불보살님들의 세계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강문(金剛門)

금강문은 사찰에 따라
인왕문(仁王門)이라고도 합니다.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두 분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는 문입니다.
왼쪽에 입을 벌리고 서 계신 분은 밀적금강이고,
오른쪽에 입을 다물고 서 계신 분은
나라연금강입니다.
이 두 분을 합쳐서
우주 만물의 처음이자 마지막을 상징하는
진언 “옴”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상체를 벗고 손에는
금강저를 들고서 아무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법을 훼방하는
사악한 세력을 경계하기 위한 것입니다.
‘밀적’은 자취를 드러내지 않음이고,
‘나라연’은 힘이 몹시 세다는 것입니다.

천왕문(天王門)

불국토를 지키는
동서남북의 사천왕을 모시는 문으로
이것은 불법을 수호하고
사악한 마군을 방어한다는 뜻에서 세워졌습니다.
사천왕은 33천 중
욕계 6천의 첫 번째인 사천왕천(四天王天)의 지배자로서
수미의 4주를 수호하는 신입니다.
비파를 들고 있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동쪽을 수호하는 데,
선한 이에게는 복을, 악한 자에게 벌을 줍니다.

또 서쪽을 수호하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악인에게 고통을 줘 구도심을 일으키게 한다고 하며,
칼을 들고 남쪽을 수호하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풉니다.
그리고 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북쪽을 수호하며
어둠속을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해 줍니다.

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란 둘이 아닌 경계를 말하며
절대 차별없는 이치를 나타냅니다.
승속이 둘이 아니요,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며,
중생계와 열반계 역시 둘이 아니니,
일체중생이 개유불성(皆有`)하여
이 문을 들어서면서
부처님의 이치를 깨우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문을 해탈문(解脫門)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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