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거(安居)
⊙ 안거(安居) 안거는 범어 바르사(Varsa)의 번역으로 비(雨), 장마철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며 지금의 결제를 뜻한다. 고대 인도의 수행자들은 여름 비오는 계절 동안 활동에 의하여 무 의식적으로 저질러지는 살생을 막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서 행활을 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초기 불교 수행자들은 우기(安居)를 관계치 않고 여러 곳을 편력하면서 철저하게 무집착·무소유의 생활과 중생구제의 실 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즈음 부ㅊ님의 제자 중 문제성이 심한 육군비구(六群比丘)들이 우기에 편력하다가 강물에 범람하여 의복(衣服)·발우·좌복 등을 물에 띄워 잃어버렸는가 하면 미생물과 초목을 밟음으로써 세속(世俗)의 뜻있는 거사(居士)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행(行)이 순결하고 자기각성(自己覺省)을 위하여 ..
티나는이야기
2024. 4. 13.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