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불교의 공(空) 또는 진여(眞如) 사상을 반영한 철학적 구절입니다.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면:
원문 해석 및 의미 1. "진실한 실상은 참도 아니고 거짓도 아니며" → 진실된 본질은 이분법(참/거짓)의 판단을 초월한다는 말입니다. → 진실의 실상(實相) 은 인간의 분별로 단정할 수 없는 절대적인 진리를 말합니다.
2.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아니하여" → 절대적 실상은 물리적 개념(크고 작음)에도 얽매이지 않습니다. → 이는 형상을 초월한 무상(無相) 을 뜻합니다.
3. "본래 생기는 것도 아니고 지금 또한 없어지는 것도 아닌" → 불생불멸(不生不滅) 의 원리를 드러냅니다. → 모든 현상은 인연에 따라 생겨나 보일 뿐, 본질은 태어나지도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4. "한결같은 모양이되 그 모양이 없느니라." → 모양이 일정하지만, 사실은 모양이 없는 것. → 이는 공성(空性) 또는 무자성(無自性) 의 개념과 연결됩니다. → 현상은 변화하되, 그 본질은 형상이 없다는 역설적 표현입니다.
5. "따라서 진실한 법의 모양과 성품은 오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니지만," → 진리의 본성(법성)은 무래무거(無來無去). → 시간과 공간의 이동 개념조차 초월한 상태입니다.
6. "중생들은 네 가지 변화양상(생로병사 혹은 생주이멸)에 따라 생각이 바뀌느니라." → 중생의 망상은 생과 죽음, 생성과 소멸이라는 변화에 따라 흔들립니다. → 이는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를 지칭합니다.
종합적 해석 이 글은 불교의 핵심 교리인 공(空), 무상(無常), 무아(無我) 를 시적으로 설명하며, 진실된 실상은 인간의 분별심과 상대적 개념을 초월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중생들은 그 실상을 보지 못하고, 생로병사나 변화하는 형상에 집착하며 그에 따라 마음이 움직인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