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 송나라때 주희(朱熹)에 의해 유교사상의 창시자로 추앙받게 된 공자의 행적과 질병 또는 건강관리에 대한 얘기는 사기세가(史記世家)를 통해 소상하게 알려져 있다. 공자는 노나라에서 양공 22년에 태어나 73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진다.
그는 사랑하던 제자 자로(子路)가 위나라에서 억울하게 죽자 병을 얻어 죽었다고 했으니, 화가 나고 슬퍼서 병에 걸려 죽었다고 하겠다. 오늘날의 의학적 안목으로는 우울증 때문에 천수를 누리지 못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주로 공자의 행적을 중심으로 기록된 논어를 보면 확실히 공자는 옛 서양에서 통용되었던 '모세의 율법'보다 더 철저하게 엄격한 섭생과 건강관리에 힘썼음을 알 수 있다. 식생활도 매우 절도있고 규칙적이었다.
원문을 인용해 보면 '밥은 정(精)한 것만을 먹었고, 날로 먹는 회(膾)는 잘게 썰어 들었으며, 밥이 쉬거나 생선이 썩고 오래된 고기는 먹지 않았다. 색깔이 나쁘거나 맛이 나쁘고 제대로 조리가 안된 것은 먹지 않았으며, 때가 아니면 음식을 들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음식은 바르게 자르지 않은 것은 들지 않았으며, 음식에 맞는 장(醬)을 곁들이지 않고는 역시 먹지 않았고, 고기반찬을 먹되 너무 많이 먹지는 않았다'고 나온다. 오직'술만은 미리 양을 정해 놓고 먹지는 않았지만 난리를 피울 정도로 많이 마시지는 않았으며, 시장에서 파는 술과 육포는 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내용만 보더라도 공자의 섭생법은 매우 합리적이고 과학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이 본받아야 할 점은 '육수다(肉雖多)로되 불사승식기(不使勝食氣)'하고 '유주무량(唯酒無量)하되 불급란(不及亂)했다'는 사실이다.
보리고개를 걱정하던 시절에는 당질식품인 밥이라도 양껏 먹기가 힘들었다. 따라서 영양실조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콘 요인이었지만 생활이 풍요로와지면서 현대인은 과영양 내지 비만증을 걱정하고 있다. 식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골고루 먹어야 하겠다. 완전 채식주의도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점이지만 지나친 육식도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더라도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겠다. 또한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간장병은 물론 습관성 알코올 중독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2천여 년 전에 공자가 지켰던 음주법을 되새겨 실천에 옮겨보자. 적당히 마시면 술은 소화도 잘 되고 음식맛을 돋우며 정신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이 마시면 건강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치게 된다. 미리 양을 정해 놓고 술을 마시지는 못하겠지만 난리를 피울 정도로 많이 마셔서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되겠다. 유병장수하는 오늘날의 현실에 비추어볼때 옛 선인들의 건강관리법은 되새겨 천수를 다하도록 누구나 건강관리에 힘써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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