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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수행자

티나는이야기

by 대공거사 2022. 11. 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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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나 큰 일에나

모든 허물을 능히 그쳐서

마음이 고요하여 어지러움 없으면

이를 '사문'이라 부를 수 있다.

 

죄와 복을 함께 버려

고요히 거룩하고 법다운 행을 닦아

지혜로 세상의 모든 악을 부수면

이를 '비구'라 이름한다.

 

이른바 성중(聖衆)이란

하나의 생명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널리 온 천하 두루 건져

해침이 없는 것을 '도(道)'라 한다.

- 법구경, 주법품 -

 

언제나 깨어 있어 잘 깨닫는

그는 부처님의 제자다.

낮이나 밤이나 부처님을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부처님께 예배한다.

 

언제나 깨어 있어 잘 깨닫는

그는 부처님의 제자다.

낮이나 밤이나 법을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법에 예배한다.

 

언제나 깨어 있어 잘 깨닫는

그는 부처님의 제자다.

낮이나 밤이나 승가를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승가에게 예배한다.

 

언제나 깨어 있어 잘 깨닫는

그는 부처님의 제자다.

낮이나 밤이나 부처님을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부처님께 예배한다.

 

 

언제나 깨어 있어 잘 깨닫는

그는 부처님의 제자다.

낮이나 밤이나 몸을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몸을 지킨다.

 

언제나 깨어 있어 잘 깨닫는

그는 부처님의 제자다.

낮이나 밤이나 자비를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자비를 즐긴다.

 

언제나 깨어 있어 잘 깨닫는

그는 부처님의 제자다.

낮이나 밤이나 선정을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선정을 즐긴다.

- 법구경, 광연품 -

 

차라리 불에 구운 돌을 먹거나

불에 녹은 구리쇠를 마실지언정

계를 부수고 절제 없이

남의 보시를 받지 말라.

-법구경, 지옥품 -

 

자기의 얻음에서 불평을 말라.

남의 분을 실없이 부러워 말라.

남을 함부로 부러워하는 비구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한다.

 

세상의 모든 것 헛된 것이라

구태여 가지려 허덕이지도 않고

잃었다 하여 번민도 않는 사람

그야말로 참으로 비구이니라.

- 법구경, 비구품 -

 

비구여, 배 밑의 물을 퍼내라.

속이 비면 배는 가볍게 가나니,

가슴 속에 음(淫)·노(怒)·치(痴)의

독이 없으면 너 또한 열반에 빨리 가리라.

 

비록 비구의 나이가 젊었다 해도

부처님 가르침에 어김 없으면

그는 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

어두운 구름 속에서 나온 달처럼

- 법구경, 비구품 -

 

연잎의 물방울처럼, 바늘 끝의 겨자 알처럼

뱀이 껍질을 벗는 것처럼

세상의 즐거움을 마음에 버린 사람,

나는 그를 불러 '바라문'이라 한다.

- 법구경, 바라문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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