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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품(無常品)

티나는이야기

by 대공거사 2023. 6.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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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품(無常品)

1.잠이 깨거든 기뻐하며 생각하고 내 말을 들어 부처님 말씀을 기록하라.

2.모든 행(行)은 덧없어 이른바 흥하고 쇠하는 법이라. 대개 나면 이내 죽나니 이 멸(滅)이 즐거움일세.

3.마치 저 옹기장이가 찰흙으로 그릇을 만들지마는
그것은 반드시 깨어지는 것처럼 사람의 목숨도 그러하니라.

4.또 저 강물이 빨리 흘러서 가고는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목숨도 그와 같아서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나니

5.마치 저 소 치는 사람이 채찍을 들고 소를 먹이는 것처럼
늙음과 죽음도 그와 같아서 사람의 목숨을 붙들어 가네.

6.천도 백도 그렇게, 하나 만이 아닐세 저 큰 성받이의 남자와 여자들이 재산을 쌓고 모으지마는 쇠하거나 망하지 않는 이 없네. 7.한 번 나면, 낮과 또 밤으로 목숨을 스스로 치고 깎나니
그리하여 목숨이 차츰 줄어 다하는 것 마치 저 잦아드는 영정수(榮穽水)와 같 네.

8.오래 있는 것도 모두 다하고 높은 있는 것도 다 떨어지며
모이면 반드시 떠남이 있고 나면 반드시 죽음이 있네.

9.중생을 서로 해치고 괴롭혀 그 목숨을 제 각기 잃나니
그 행을 따라 떨어지는 곳에서 스스로 재앙과 복을 받는다.

10.늙어서는 그 고통을 맛보고 죽으면 곧 생각이 떠나건만
집을 즐겨 해 감옥에 묶이면서 세상을 탐하여 끊이지 않네.

11.아아, 어느덧 늙음이 닥쳐 좋던 몸이 변하여 늙음이 되었네.
젊을 때에는 뜻대로 되었지만 늙으매 오직 짓밟힐 뿐이네.

12. 비록 백 년을 오래 살아도 죽고 나면 또한 과거 되나니
늙었다 하여 남이 싫어하는데 거기에 또 병까지 침노하네.

13. 오늘이 이미 지나고 나면 목숨도 그 따라 줄어드나니
마치 자국을 고기 같거니 거기에 무슨 즐거움 있으랴.

14. 늙으면 아름다운 빛깔 쇠하고 병에 스스로 시달려 무너지며
몸이 허물어져 썩고 마나니 목숨을 마치는 것 자연이니라.

15. 이 몸이라 무슨 소용 있는가 언제나 더러운 것 새어나는 곳
거기에 또 병에 시달림 받고 늙음과 죽음의 근심 있을 뿐,

16. 욕심에 빠져 스스로 방자하면 법이 아닌 것만 늘어가나니 변한다는 것,
보도 듣도 못하는가. 목숨이란 바로 덧없는 것일세.

17. 자식이라 하여 믿을 것 없고 아버지, 형도 믿을 것 없네.
죽음의 핍박을 받을 때에는 어떤 친한 이도 믿을 수 없네.

18.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게으르고 늙어서도 음행을 그치지 않고
재산이 있어도 보시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지 않는 이
네 가지의 나쁜 짓이 있으면 저를 해치고 속인다 하느니라.

19. 허공도 아니요 바다 속도 아니다. 깊은 산속의 바위 틈도 아니다.
죽음을 받지 않고 그것을 벗어날 그 어떤 장소도 있을 수 없네.

20. '해야 할 이 일은 내가 할 일이며 이 일은 내가 성취시켜야 한다.
' 사람들은 이렇게 떠들 어대면서 늙어 죽을 걱정을 그대로 밝고 지나네.

21. 이것을 알아 스스로 깨끗이 하고 이리하여 생(生)의 다함을 보고
비구는 악마의 군 사들을 싫어하여 나고 죽음을 건너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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