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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암으로 죽고, 누구는 암에 대한 걱정으로 죽는다.

티나는이야기

by 대공거사 2026. 1. 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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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암으로 죽고, 누구는 암에 대한 걱정으로 죽는다.

이 문장은 죽음의 원인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삶을 소모시키는 두 가지 태도를 대비해 보여줍니다. 하나는 실제로 피할 수 없는 질병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오지 않은 일을 앞당겨 끌어안고 사는 마음의 습관입니다. 우리는 흔히 병보다 병에 대한 걱정이 더 무섭다고 말하지만, 이 한 문장은 그 말을 삶의 차원에서 정확히 짚어냅니다.
암으로 죽는다는 것은 의학적 사실의 영역입니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신체의 변화이며, 노력과 관리로 늦출 수는 있어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 영역에서는 치료와 돌봄,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문제는 두 번째 경우, 즉 아직 병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암에 대한 걱정으로 이미 삶이 무너지는 상태입니다. 이때 사람을 갉아먹는 것은 암이 아니라 ‘생각’입니다.
불교적으로 보면 이것은 고통의 발생 구조와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괴로움은 대상 그 자체보다, 그것을 움켜쥐는 마음에서 생깁니다. 암이라는 단어 하나가 미래의 고통, 상실, 죽음을 한꺼번에 불러오고, 그 생각에 집착하는 순간 아직 오지 않은 고통을 현재에서 반복해서 겪게 됩니다. 몸은 멀쩡한데 마음은 이미 병상에 누워 있는 셈입니다.
일상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자주 봅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며칠 동안 밥맛을 잃고 잠을 못 이루는 사람, 뉴스에서 암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의 몸을 과도하게 의심하며 하루를 보내는 사람입니다.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걱정은 하루의 에너지와 기쁨을 모두 소모시킵니다. 이는 마치 비가 올지 모른다고 우산을 쓰고 하루 종일 뛰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문장이 주는 핵심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고통은 피할 수 없어도, 불필요한 고통은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암에 걸렸다면 그때 필요한 만큼 대응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 오지 않은 일을 미리 살아버리는 것은, 삶을 두 번 잃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지금 이 순간’에 머문다는 것은 낙관이나 외면이 아니라, 현실과 상상을 분명히 구분하는 지혜입니다.
결국 이 말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실제로 겪고 있는 고통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상상 속의 고통을 반복 재생하고 있는가를 말입니다. 삶은 언제나 불확실하지만, 그 불확실성 위에 걱정을 덧칠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숨 쉬고 걷고 먹는 이 순간은, 적어도 오늘만큼은 살아도 된다는 분명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새겨볼 실천 기준을 정리해 봅니다.
ㆍ확인되지 않은 미래의 고통을 현재로 끌어오지 않는다.
ㆍ몸의 문제와 생각의 문제를 구분해 바라본다.
ㆍ필요한 대비는 하되, 필요 이상의 상상은 내려놓는다.
ㆍ오늘 할 수 있는 건강한 행동에만 집중한다.
ㆍ지금 살아 있는 하루를 미루지 않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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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불교 명상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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