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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 티? 왜 자꾸 '티'만 보는가? '옥'을 봐야지.

티나는이야기

by 대공거사 2025. 12. 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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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 티? 왜 자꾸 '티'만 보는가? '옥'을 봐야지.

 

이 말은 우리가 사람과 인생을 바라볼 때 얼마나 사소한 흠에 집착하는지를 정확히 찌릅니다. ‘옥의 티’라는 말은 원래 옥처럼 귀한 것에도 작은 흠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인데, 현실에서는 이상하게도 ‘옥’은 보지 않고 ‘티’만 확대해서 보는 데 쓰이곤 합니다. 이 시선이 반복되면 삶은 점점 불편해지고, 사람 관계도 쉽게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이 말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마음을 쓰는 방향을 바꾸라는 조언에 가깝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늘 그렇습니다. 며느리는 밥을 열 번 잘해도 한 번 간 싱거운 게 기억에 남고, 자식은 아홉 번 효도해도 한 번 서운한 말이 오래 갑니다. 마치 값비싼 옥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돋보기를 들고 흠집만 찾는 모습과 같습니다. 문제는 그 순간, 옥을 가진 기쁨은 사라지고 마음에는 불만만 남는다는 점입니다. 결국 손해는 옥을 가진 사람이 보게 됩니다.

이런 습관은 남에게만 향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평생 성실히 살아온 삶은 잊고, 젊을 때 한두 번의 실수만 붙잡고 스스로를 평가절하합니다. 이것은 겸손이 아니라 마음의 과로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분별심이라 부르며, 분별이 깊어질수록 괴로움도 함께 깊어진다고 봅니다. 옥과 티를 동시에 볼 수 있어야 지혜인데, 티만 보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습관입니다.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은 훨씬 편안해집니다. 완벽한 사람도 없고, 흠 없는 인생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그리고 내가 어떤 옥을 품고 살아왔는가입니다. 좋은 점을 먼저 보는 눈은 타인을 편하게 하고, 결국 자기 마음도 편하게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필요한 지혜가 바로 이것입니다.

마무리로 이렇게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ㆍ사람을 볼 때 단점이 먼저 떠오르는지, 장점이 먼저 떠오르는지 살펴봅니다.
ㆍ서운함 하나 때문에 고마웠던 아홉 가지를 지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ㆍ남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나 자신에게도 똑같이 쓰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ㆍ오늘 하루만이라도 ‘티’ 대신 ‘옥’ 하나를 의식적으로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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