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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스와 친구들의 귀의

티나는이야기

by 대공거사 2022. 10. 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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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리하여 일체지자는 아슈바지트 등 비구가

마음에 가르침을 받을 준비가 되었음을 알고

법을 설하니 그들은 해탈의 법을 얻었다.

 

2. 다섯 감각 기관을 정복한

다섯 비구에 둘러싸인 그는

태양의 곁에 있는 다섯 별 사이에서

빛나는 달과 같았다.

 

3. 그 때 야사스라는 장자의 아들은

여자들이 난잡하게 누워 자는 것을 보고

세상이 싫어져 떠날 마음이 생겼다.

 

4. '이 모든 것을 비참하다'고 혼잣말을 하면서

화려한 장신구를 지닌 채

붓다가 머물고 있는 숲으로 갔다.

 

5. 그의 번뇌를 본 붓다는

고뇌에 찬 그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열반에는 재앙이 없다.

오너라. 와서 지극한 행복을 얻으라."

 

 

 

6. 이와 같은 붓다의 말을 들은 그는

더위를 피해서 강물 속으로 들어간 듯

더 없는 만족을 느꼈다.

 

7. 그리하여 전생에 심은 선근의 힘으로

세속의 몸을 가진 그대로

아라한의 지위를 얻었다.

 

8. 가을의 맑은 물로 깨끗이 씻은 옷감처럼

빛깔이 잘 물들 듯이 희고 맑은 마음으로

올바른 가르침을 듣고 진실로 깨달았다.

 

9. 세속의 옷을 부끄러워하는

그의 마음을 헤아린 붓다는

이렇게 말했다.

 

10. "비구의 표상은 외형이 아니다.

유정에 대한 평등심을 가지고

적정과 수행으로 감관을 제어하면

몸을 장식했어도 법을 행하는 자이다.

 

11. 몸은 출가했어도 마음은 출가하지 않고

아직 애착을 버리지 않는 자는

집에 살고 있는 것과 같다고 알아라.

 

12. 몸은 출가하지 않았어도 마음은 출가하여

자아에 집착이 없는 자는

비록 집에 살아도 숲 속에 사는 것과 같다.

 

13. 집에서 살든

출가하여 유행을 하든

진리를 얻으면 그에게는 해탈이 있다.

 

14. 마치 적을 무찌르기 위해

갑옷을 입는 것과 같이,

번뇌의 적을 무찌르기 위해서

비구의 모습을 취할 뿐이다."

 

 

 

15. 이어서 여래는 그를 향해

"오너라, 비구여."하고 말하니

그는 비구의 모습을 취하고 홀연히 해탈했다.

 

16. 그리하여 그의 벗 오십 명과

다시 세 사람과 또 한 사람이

그의 우정에 이끌려 바른 법을 얻었다.

 

17. 잿물에 담궈 둔 옷감이 물에 빨면 깨끗해지듯이

전생에 선행을 닦은 사람은

그 선업 때문에 빠르게 청정하게 된다.

 

18. 이와 같이 아라한이 된 제자는

육십 명의 집단을 이루었으니

그들에게 공경을 받는 붓다는

바른 가르침을 내렸다.

https://youtu.be/uLR7YXAhP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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