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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2

설법 설법 이라는 것은 먼저 깨친자가 아직 깨치지 못한자를 위하여 깨치도록 말로 일러 주는것을 설법이라 합니다. 그리하여 석가여래가 사심구년간에 걸쳐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팔만사천의 법문을 설하신 것이 불교의 경전 입니다. 이러 하거늘, 이대문에 와서,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만약 어떤사람이 여래가 설한바 법이 있다고 말하면, 이것은 곳 부처를 비방하는 것이요, 나의 설한바 뜻을 알지못하는 소이라 하시고, 또 말씀 하시기를 설법이란 것은 가히 설할법 없음이, 이 이름이 설법이라고 하시었으니, 이것이 무슨 말씀일까. 저 위에서도 말한바가 있거니와, 불법은 다른 학문이나 지식과 달라서, 배워서 아는것이 아니요, 가르쳐서 아는것이 아니요. 아는 것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왜 그런가 하면, 배워서 얻을수 없고,.. 2024. 4. 6.
화엄경의 설법형식 화엄경에서는 부처님이 보살들을 향해 직접 설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법의 주체가 되는 것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비롯해 여러 보살과 선지식(善知識)들입니다. 이들은 각기 여래의 해탈경계(解脫境界)를 찬양하고 해탈경계에 들어갈 수 있는 보살의 실천을 설하고 있습니다. 곧 화엄경의 첫 모임인 보리수 밑의 적멸장회에서는 보현보살이 설법의 주체가 됨으로써 붓다가 깨친 해탈경계와 보살의 실천이 둘이 아님을 설합니다. 그 다음 보리수를 떠나지 않고 이어지는 보광당 법회에서는 문수보살이 설법의 주체가 되어 진리에 관한 중생의 확신(十信)을 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화엄경의 설법형식은 설법자와 듣는자의 차별적 관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즉 깨달음을 성취한 붓다와 깨달음으로 가는 보살이 둘이 아님을 나타내 주고 있는 ..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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