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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설2

존재의 인식 존재의 인식 오온설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독송(讀誦)하는 반야심경의 처음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관자재보살이 오온이 텅 비어있는 것을 보고, 모든 괴로움을 건넜느니라..... 여기서 오온이 모두 공(空)이라고 했는데 오온은 무엇인가? 오온은 모든 존재이다 따라서 '오온개공'은 '제법개공' 또는 '일체 개공'이다. 제법(諸法)이요, 일체(一切)이다. 즉 오온이라는 것은 불교의 입장에서 보는 존재에 대한 인식, 모든 것에 대한 불교적 해석의 결과 생긴 이해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오온으로 구성되어 졌다고 한다. 이루어졌기 보다는 오온 즉 다섯가지 측면에서 인간이나 사물을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다섯가지가 무엇인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이다. 1. 색(色) 십이.. 2024. 2. 14.
오온설 십이처 가운데 다섯 개의 감관과 그 대상이 이렇게 사대요소로 분석되고 그것이 화합한 것이 색(色) 즉 물질적인 형체라면, 인간과 자연은 그 존재의 근저에 이러한 색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다. 불교에서는 인간존재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이러한 물질적인 형체를 '색온(色蘊,rupa-skandha)'이라고 부른다. 색은 사대가 화합한 것이고, 온(蘊,skandha)은 흔히 '쌓임(聚, heap)'이라고 번역되지만 원말은 '근간적인 부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적인 색온만이 인간 존재의 바탕을 이루는 전부라고 말할 수가 있을까? 물질에는 스스로 사유하고 행동할 능력이 없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 일이다. 인과율에 따라 필연적인 반응을 보일 뿐이다. 그러한 색온을 갖고 인간 실존의 바탕을 이루는 전부라..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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