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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는이야기

좌선하는 방법

by 대공거사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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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선하는 방법

禪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도를 이루어 중생을 제도하려는 대 비원력(大悲願力)의 마음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좌선하고자 할 때는 되도록 정결하고 조용한 곳을 선택하는 것 이 좋다.

바닥에 냉기 또는 열기가 직접 둔부에 스며들지 않도록 방석이나 판자르 편 다음 옷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허리띠를 느슨하게 매고 몸과 호흡을 부드럽게 하여 앉는다.

·앉는 자세는 결가부좌(結跏趺坐) 반가부좌(半跏趺坐)가 있다. 결가부좌는 먼저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발등이 닿도록 올 려 놓은 다음,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발등이 닿도록 올려놓 고 앉은 자세를 말한다.

반가부좌는 오른발을 왼쪽 장딴지 아래 부분에 발가락이 닿도록 하고 왼발을 오른쪽 장딴지 윗부분에 가볍게 누르듯이 올려놓아 양 쪽 다리가 가지런히 겹쳐지게 하는 앉은 자세를 말한다. ·

손 모양은 오른쪽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단전 부위에 놓고 왼 손등을 오른속 바닥위에 겹쳐 노은 뒤 양손의 엄지손가락 끝을 서로 맞대어 원형이 되게 한다. ·

이상과 같은 자세가 갖추어지면 앉은 그대로 서서히 허리를 펴 서 전후 좌우로 부드럽게 흔드어준다.

몸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바르 고 안정되게 세워 전후 좌우 어느 곳으로도기울지 않게 한다. 이때에 허리, 머리, 목, 그리고 모든 골절들이 서로 버티어서 움직 이지 않는 부도(浮屠: 사리를 모신 석조물)처럼 곧게 하고 어깨에 힘을 주지 말아야 하며 턱을 가볍게 목쪽으로 당겨 위로 들리지 않 도록 해야 한다.

·눈은 너무 크게 뜨거나 너무 가늘게 뜨지 말고 보통으로 하여 1m 정도 되는 지점에 시선을 자연스럽게 던져둔다. 입은 굳게 다물 고 아랫니와 윗니를 맞물어 사이가 없도록 하며 혀는 윗천정에 붙인다. ·

앉은 자세에서 몸은 전, 후, 좌, 우로 3∼4회정도 흔들어 편안하 고 안정된 몸가짐을 한 후 두세 번 정도 심호흡을 한다. 항상 단전에 관임을 모으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잔잔하게 코로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쉰다. 언제나 숨을 내 쉴 때와 들이 쉴 때의 간격이 동일해야 하고 들이 쉰 숨이 억지로 단전에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다만 생각이 코, 목구멍, 가슴, 배, 단전으로 흐르는 호흡의 과정을 따라 순수하게 호흡하는데 몰두하면 점진적으로 몸과 마음의 상태 가 안정되어진다.

오래도록 지속하여 몸과 마음의 안정이 깊어지면 저절로 온몸이편 안해지고 정신이 상쾌해지며 판단력이 분명해지는 등 용이 물을 얻 는 것과 같고 호랑이가 산을 의지한 것처럼 신선한 생명력이 솟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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