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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끼는 손가락의 의미 • 엄지손가락 엄지에는 어떤 종류의 반지든 간에 되도록 끼지 않도록 한다. 엄지는 자유를 갖게 하는 것으로 그 자유를 억압하지 않도록 편안하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때로는 건강을 위한 하나의 치료방법으로 은반지를 엄지에 끼기도 하지만 이와 같은 경우에는 가능한 한 남이 안 볼 때, 취침시에 끼도록 한다. • 집게 손가락 둘째 손가락은 방향을 지시하는 손가락이다. 이 검지에 보석이 닿게 되면 우리의 의사전달, 목표, 꿈, 그리고 욕망 같은것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왼쪽에 낀 보석반지는 내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오른쪽에 낀 보석반지는 당신이 하고자 하는 행동에 에너지를 나누어 주게 될 것이다. • 가운데 손가락 세 번째, 즉 중지는 당신의 직관력.. 2024. 2. 12.
손없는 날 원래 '손' 이란 말은 궁핍한 시대의 부담스러운 손님을 고민했던 데서 유래하는데 이것이 '두렵다'는 뜻으로 쓰여 멀리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속에서 '손'이란 날짜에 따라 사람들이 가는 쪽을 따라 다니며 심술을 부리는 귀신 (鬼神). '손'은 손님을 줄인 것으로 '두신 (痘神)'을 가리킵니다. 조선시대 천문과 지리에 통달한 승려 영관(靈觀)의 저서 '잡록(雜錄)'을 살펴보면 '손'의 해코지, 즉 '태백살(太白煞)'의 실례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백제의 명장 계백(階伯)장군의 패전입니다. 신라군과 최후의 일전이 벌어진 황산벌 싸움에서 계백은 "적군의 방향에 손이 있으니 후면으로 우회해 역습하자" 는 부장의 말을 듣지 않고 정면으로 신라군을 맞았다가 대패 했다는 것입니.. 2024. 2. 12.
노인과 여덟동자 - 울진 불영사 노인과 여덟 동자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화엄법회를 열고 교화에 힘쓸 때였다. 어느 날 노인 한 사람이 8명의 동자를 데리고 의상대사를 찾아왔다. 『대사시여! 우리는 동해안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이옵니다. 이제 인연이 다하여 이곳을 떠나면서 스님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그 동안 불법을 수호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승에게 부탁할 일이 무엇인지 어서 말씀해 보시지요.』 『그 동안 저희들은 이곳에 부처님을 모시고자 원을 세웠으나 인연닿는 스님이 없어 원력을 성취 못했습니다. 떠나기 직전에 스님께서 오시어 친견케 됨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화엄법계로 장엄하려는 스님의 뜻을 저희들이 살아온 도량에서부터 시작하여 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소승에게 불사의 인연을 맺도.. 2024. 2. 9.
즐거운 것, 최상의 것 늙을 때까지 계행을 지니는 일 즐겁고 믿음이 뿌리 깊게 내리는 일 즐겁다 밝은 지혜를 얻는 일 즐겁고 온갖 나쁜 일 벗어남도 즐겁다.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친구 열반은 최상의 안락이다. ※열반: 온갖 번뇌와 갈등의 불길이 지혜에 의해서 꺼져버린 평온한 상태. 해탈의 경지 https://youtube.com/shorts/rCMSBrijcrI?si=CD9mU-EtF96HV5nw 2024. 2. 4.
가사(袈裟)는 장삼 가사(袈裟)는 범어로 kasaya 또는 가사야(袈裟野)라고 한다. 가사는 수행승이 입는 법의(法衣)의 하나로 애초에는 사람이 내버린 옷, 죽은 사람의 옷을 백팔염주를 본 떠서 백팔장(百八張)을 모아 불규칙하게 꿰맨 것이었다. 청, 황, 적, 백, 흑의 오정색(五正色) 이외의 잡색으로만 물들여 쓰도록 규정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승복의 재료를 의체(衣體) 또는 의재(衣財)라고 한다. 여러 개의 천을 직사각형이 되게 붙여서 만든다. 네 귀에는 일(日), 월(月), 천(天), 왕(王)이라는 수를 놓고 양쪽에는 끈이 달려 있으며 겹으로 하여 사방에 통로를 내었는데 이것을 통문(通門)이라고 한다. 콩알을 넣어 사방으로 굴려서 통해야 하며 만일 막힌 곳이 있으면 다음 생에 맹인보(盲人報)를 받는다고 한다. 가.. 2024. 1. 28.
9층탑과 아비지 - 경주 황룡사지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때다.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자장율사는 태화지를 지나다 갑자기 나타난 신인을 만나 법을 전해 받았다. 『지금 그대의 나라는 여자를 왕으로 삼았으므로 덕은 있어도 위엄이 없소. 때문에 이웃나라에서 침략을 도모하는 것이니 그대는 빨리 본국으로 돌아가시오.』 『돌아가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요?』 『황룡사 호법룡은 나의 장자로서 범왕의 명을 받아 그 절을 보호하고 있으니 본국에 돌아가 그 절에 9층탑을 세우면 이웃나라가 항복하고 9개국의 야만족이 와서 조공을 바치며 왕업이 길이 태평할 것이오. 또 탑을 세운 후 팔관회를 베풀고 죄인을 구하면 의적이 해치지 못할 것이오. 그리고 나를 위하여 경기 남쪽에 한 정사를 짓고 나에게 복을 빌면 나도 또한 그 덕을 갚을 것입니다.』 신.. 2024. 1. 27.
집착이란 집착이란 항상하지 않는 대상에 대해 항상하기를 바라고,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다. 세상은 그 어느 것도 머물러 있지 않는다. 이 세상의 유일한 진리는 항상하지 않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오직 변화한다는 그 진리만이 변화하지 않을 뿐이다. 제행무상. 변화하는 것이 진리라면 그대로 변화하게 내버려 둬야 한다. 어리석은 우리가 진리를 거스를 수는 없는 법. 거스를 수 없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진리대로 산다는 말은 변화하는 대로 변화를 받아들이며 산다는 말이다.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집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집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모든 수행자의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이 세상은 반드시 변화한다. 내 마음도 변화하고, 상대방의 마음도 변.. 2024. 1. 14.
범패는 절에서 주로 재(齋)를 올릴 때 부르는 소리이며, 가곡·판소리와 더불어 우리 나라 3대 성악곡 중의 하나이다 장단(長短)과 화성(和聲)이 없는 단성시율(單聲施聿)로서 종류로 안채비, 바깥채비, 화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안채비는 순수 불교적 의식 절차로 유치성(由致聲), 착어성(着語聲), 편게성(偏偈聲), 개탁성(開鐸聲) 등이며 바깥채비는 홋소리, 짓소리이다. 일반적 범패는 홋소리를 가리키고, 범음(梵音)은 짓소리의 별칭이며 화청은(일종의 회심이라 불린다) 순수 한글로 불리워진다. 일반적 불교의례 절차는 재의 규모에 따라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 시왕각배재(十王各拜齋),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 수륙재(水陸齋), 영산재(靈山齋)로 나누며, 간단한 불공과 시식은 안채비성으로, 그 외 영산재 등은 안채비와 .. 2024. 1. 14.
밥을 담으면 밥그릇, 국을 담으면 국그릇 근본 불교의 "나[我]"라 할 것이 없다, "실체가 없다"는 것과 같고, 대승불교의 "비어 있다[空]"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이것은 밥그릇이고 저것은 국그릇이고, 또 저 먼 것은 찬그릇이라고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밥을 담으면 밥그릇, 국을 담으면 국그릇, 찬을 담으면 찬그릇이 됩니다. 이것이 법(法)의 실상입니다. 스스로의 성품이 없어서 인연 따라 이루어지는데[隨緣成], 이 말은 아주 중요합니다. 보약으로 유명한 인삼도 본래는 약(藥)도 아니고 독(毒)도 아닙니다. 그러나 인연 따라 약성을 나타내기도 하고 독성을 나타내기도 하고, 효과 없을때도 있고,처음은 약효를 나타냈다가도 나중에는 독성을 나타내기도 하고, 먼저 독성을 나타냈다가 나중에는 약효를 나타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인연 따라 잠시잠시 일어.. 2023. 12. 27.
승무(僧舞)는? 승무(僧舞)는? 정신과 그 춤사위의 구성으로 볼 때 우리 민족 대대로의 역사적 삶의 몸짓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골격이 세워지고 오랜 세월의 형성과정을 거쳐 조선조 말에 완전히 하나로 독립되어 정립된 민속춤으로 우리 역사의 구조이며 역사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마한(馬韓)의 답지저앙(踏地低昻), 예(濊)의 무천(舞天), 부여(夫餘)의 영고 등 삼국지 동이위지전(東夷魏志傳)에 나타난 종합적 예술형태인 제천의식의 몸놀림으로부터 승무의 근원적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조선조 말에는 모든 것을 습합하고 아우른 민중적인 민속춤으로 정립되었다. 다시 말해서 승무는 수 천년 살아온 삶의 지혜와 역사의 직관적 형상화이다. 승무는 승(僧)의 무(舞)로서 춤 이름에서부터 불교색채를 띠고 있다. 한국 전통 춤의 핵심을 이룬 .. 2023. 12. 25.
비구..란 ? 비구..란 ? - 남자 승려 . 출가하여 불교의 구족계(具足戒)인 250 계(戒)를 받고 수행하는 남자승려. 팔리어(語) 비쿠(bhikkhu)의 음역으로, 그 뜻은 음식을 빌어먹는 걸사(乞士)이다. 출가한 남자가 사미(沙彌)를 거쳐 20 세가 넘으면 250 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 를 구족계라고 하며, 구족계를 받으면 비구가 된다. 비구에게는 지켜야 할 5가지 덕이 있다. ① 사유재산을 모으지 않고 걸식하며 살아간다. ② 번뇌 ·망상을 깨뜨려버린다. ③ 탐욕과 분노와 무지(無知)로 불타고 있는 집에서 뛰쳐나와 해탈(解脫)의 자리에 머무른다. ④ 계율을 청정(淸淨)하게 지킨다. ⑤ 외도(外道)와 악마를 두렵게 여긴다는 것이다. 비구는 4~5년간 강원(講院)에서 수학하여 교학(敎學)을 익혀.. 2023. 12. 25.
비구니...란 ? 비구니...란 ? - 여자 승려 출가하여 불교의 구족계(具足戒)인 348 계(戒)를 받고 수행하는 여자 승려. 팔리어(語) 비쿠니(bhikkuni)를 음역한 것으로, 걸사녀(乞士女)라고도 한다. 출가한 여자가 사미니(沙彌尼) 생활을 거쳐 2 년 동안의 시험 기간 인 식차마나(式叉摩那)로 있다가 평생 출가 ·수행할 수 있을 것이 인정되면 348 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이 구족계를 받으면 비구니가 된다. 현재 동남아시아 일대의 불교에서는 비구니(또는 그 교단)가 소멸하였으나, 대승불교를 신봉하는 한국 ·중국 · 타이완 ·일본 등지에서는 지금도 비구니가 활약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비구와 거의 같은 수를 차지한다 https://link.coupang.com/a/bkNfFN COUPANG 쿠.. 2023. 12. 25.
법회기초상식 - 합장 차별을 떠난 마음의 표현 선.악 구분 벗으라는 절대평등 가르침 깨달음 향해 함께 나가자는 의미 표현 사찰을 찾아 법회를 볼 때 삼귀의례에서 사홍서원까지 여러 의식이 진행된다. 각각 의식에는 불교적 가르침이 담겨져 있다. 본 연재는 의식에 담긴 의미를 알고, 보다 바른 신행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재한다. 사찰에 가면 합장을 한다. 스님들께, 불자 간에 인사를 할때도, 예불을 올릴때도 합장인사를 한다. 합장은 인도의 인사법에서 유래했는데,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학자들은 “부처와 내가 일심으로 하나가 되겠다는 뜻” “상대를 향해 마음을 열고 대하겠다는 겸손한 마음”으로도 의미를 설명한다. 서양식 악수는 한손으로 한다. 다른 한손은 자유롭다. 서양의 다양한 문화는 이동문화.. 2023. 12. 9.
사찰스님들의 칭호와 소임 사찰의 스님은 따로 계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행의 정도와 법랍 등에 따른 명칭을 칭호 또는 호칭이라고 하며, 맡은 바 직책을 소임이라고 하고, 이 소임을 적어둔 것을 용상방(龍象榜)이라고 한다. 사찰스님들의 칭호와 소임 1. 고승(高僧)에 대한 호칭 祖師(조사): 석가모니부처님의 정통 법맥(선맥)을 이어 받은 덕이 높은 스님. 禪師(선사): 오랫동안 선을 수행하여 선의 이치에 통달한 스님. 宗師(종사): 한 종파를 일으켜 세운 학식이 깊은 스님. 律師(율사): 계율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스님. 또는 계율를 전문적으로 연구했거나계행이 철저한 스님 法師(법사): 경전에 통달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는 스님. 和尙(화상): 평생 가르침을 받는 은사스님. 師門(사문): 인도말로 쉬라마나 즉, 출가수행.. 2023. 12. 9.
목탁 두드리는 이유 ‘똑! 똑 또로록’ 언제 들어도 맑은 소리를 내는 목탁은 각종 법회나 예불 때 빠지지 않는 법구다. 사찰에서 목탁은 신호와도 같아, 불자들은 목탁소리에 맞춰 염불을 하고 절도 한다. 스님이 염불을 하거나 대중이 모여 경전을 욀 때 목탁을 두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찰에는 불전사물이라고 하여 목어 운판 범종 법고가 있다. 사찰에서는 새벽예불을 올릴 때 불전사물을 두드린다. 이들을 두드리는 것은 각각 수륙중생 날짐승 축생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중 나무를 큰 잉어 모양의 목어와 목탁은 같은 것이다. 목어를 휴대하거나 사용하기 쉽게 축소시킨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목탁도 초기에는 목어처럼 물고기 모양이었으나 이것이 변형돼 오늘날의 모양을 갖게 됐다고 한다. 목탁도 목어처럼.. 2023. 12. 9.
승복이 회색인 이유 ◆승복이 회색인 이유◆ 청빈한 삶 흑과 백 초월 원융의 색 성철스님이 40년간 입었던 누더기 두루마기. 무소유의 삶을 살고자 하는 수행자 본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승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스님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종교의 신성함, 출가자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 일으킨다. 스님들의 위의를 마무리하는 가사.‘반가사’다. 장삼에 대가사를 걸친 모습. 생사를 벗어나고자 발심한 출가 수행자에게 부처님이 허락하신 것은 오직 옷 세 벌과 발우 한 벌. 거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바랑 정도가 고작이다. 머뭄없이 언제 어디서건 구도의 길을 떠날 수 있는 스님들. 그들을 가리켜 운수 납자 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입는 옷의 색깔은 구름의 빛깔을 닮았을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아름답고 멋있게 꾸미고 싶어 한.. 2023. 12. 9.
땅속에서 나온 돌종 - 경주 홍효사 땅속에서 나온 돌종 옛날 신라 모량리 마을에 손순이라는 가난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성품이 온순하고 너그러운 이들 내외는 위로 늙은 어머니와 슬하에 어린 아들 한 명을 두었다. 비록 품을 팔아 어머니를 봉양했지만 내외의 효심은 지극했고 아들에 대한 사랑 또한 깊었다. 끼니를 구하러 집을 비우는 이들 부부는 자기들은 허리를 졸라매면서도 어머니 점심은 정성스레 차려 놓았다. 『어머니, 솥 안에 점심 담아 놓았으니 돌이 녀석 놀러나가거든 드세요.』 『오냐, 알았다. 어서들 다녀오너라.』 그러나 노모는 대답뿐, 늘 어린 손주에게만 밥을 먹이고 자신은 굶었다. 그러던 어느날, 소나기가 쏟아져 반나절 일을 채우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손순 내외는 그만 놀라고 말았다. 노모를 위해 아껴둔 찬밥덩이를 부엌에서 .. 2023. 12. 2.
불교의 그림 모든 그림이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불화는 단순한 아름다움이나 선을 추구하는 예술이 아니며, 불교적 이념에 입각한 주제를 그리는 성스러운 예술입니다. 따라서 좋은 불화는 기법이나 양식의 획기적인 업적보다 불교적인 이념이 얼마만큼 성공적으로 표현되었느냐가 중요합니다. 가령 불교가 모든 괴로움에서 해탈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가장 성공적인 불화는 이 괴로움에서 해탈 할 수 있는 장면을 가장 멋지게 그린 그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탱화 탱화는 비단 또는 베 바탕에 불보살님의 모습이나 경전 내용을 그려 벽 같은 곳에 걸도록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흔히 일반 그림에서 족자로 불리는 양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려나 조선시대 때 가장 보편적으로 애용되던 양식입니다. 탱화의 종류는 그려진 주제의 내용에 따라 상단, 중단,.. 2023. 11. 26.
장군의 사랑-경주·천궁사지 장군의 사랑 삼국통일의 주역이었던 신라 명장 김유신 장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엄한 훈계를 했다. 특히 벗과 사귀는 일을 경계하여 아무 친구나 함부로 사귀지 못하게 했다. 서라벌 산등성이마다 진달래가 붉게 타는 어느 봄날 오후, 청년 김유신이 막 외출준비를 하려는데 내당으로부터 어머니의 부름을 받았다. 『도련님, 마님께서 속히 내당으로 들라고 하십니다.』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더냐?』 『잘 모르긴 하오나 마님 표정이….』 『음, 알았다.』 하인 오월의 전갈을 받은 유신은 내심 느낌이 있어 곧 어머니에게 나아갔다. 『어머님, 부르셨습니까?』 『오냐, 어서 들어오너라.』 방에 들어온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초리는 평소보다 더 근엄했다. 금방이라도 불호령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잠시 침묵이 흘렀.. 2023. 11. 26.
불상의 종류 불상은 일반적으로 여래상, 보살상, 신장상, 나한 및 조사상으로 구분합니다. 여래상은 나발형태를 하고 있으며, 보살상은 머리에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지장보살은 예외), 천의(天衣)와 목걸이, 귀걸이 등 장엄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신장상은 주로 무장한 모습을 하고 있고, 조사상은 스님의 모습입니다. * 불상(佛像) 역사적으로 인도 북쪽 카필라국의 태자로 태어나 출가하여 35세에 부처님이 된 석가모니불을 말합니다. 불교가 발전함에 따라 특히 대승불교시대가 되면 수많은 부처님이 등장하게 되고 다양한 불상이 조성됩니다. 이들 무수한 불상은 비록 명칭이 다양하지만 거의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불격(佛格)이 그 모습에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불(佛)의 격은 착한 일을 한 공덕이며, 보통.. 2023. 11. 25.
산신각 산신각(山神閣) 칠성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고유하게 발달한 토속신인 산신과 호랑이를 모신 곳으로 사찰이 산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일종의 외호신중으로 산신령을 모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신앙에서는 산에 사는 영물로 호랑이를 산군으로 모시기 때문에 산신은 언제나 호랑이를 거느리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장경각(藏經閣) 장경각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경(佛經)이나 목판(木板)을 봉안한 전각으로 사찰에 따라 대장전(大藏殿) 혹은 판전(板殿), 법보전(法寶殿) 등으로 불리운다. 대표적인 곳으로 합천 해인사의 장경각과 예천 용문사 대장전, 선암사 장경각, 용주사 경각 등 많은 예가 있다. 특히 용문사 대장전에는 경을 넣어 돌리면서 열람하거나 예배하는 윤장대라는 것이 있어 더욱 유명하다. 강당(講堂) 강당.. 2023. 11. 23.
삼성각(三星閣) 삼성각(三星閣) 삼성각은 칠성(七星)과 독성(獨星) 및 산신(山神) 세분을 한 곳에 모셔놓은 곳으로, 나누어 모셨을 때는 칠성각(七星閣), 독성각(獨星閣), 산신각(山神閣)이라 이름한다. 칠성각(七星閣) ‘칠성’이란 북두칠성을 일컫는 것으로, 사찰에 칠성을 모시게 된 것은 중국의 도교사상이 불교와 융합되어 나타난 현상이다. 칠성을 부처님들로 화한 경우가 보통인데, 치성광여래를 주존으로 모시고 있다. 손에 금륜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좌우에 협시로 배치된다. 특히 조선시대 가장 성행한 전각으로 운문사, 옥천사, 선암사 칠성각 등 수많은 예가 남아 있다. 독성각(獨成閣) 나반존자라는 분이 모셔져 있으나 정확히 어떤 분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아서 16 나한의 한 분인 빈도라발라사가 아.. 2023. 11. 21.
조사전(祖師殿) 조사전은 역대 조사나 그 종파의 조사스님, 사찰의 창건주, 역대 주지스님 등 해당사찰과 관련하여 후세에 존경받는 스님들의 영정이나 위패를 모신 전각이다. 사찰에 따라서는 조당, 조사당, 국사전(國師殿) 등으로도 부른다. 특히 통도사의 영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영정을 보존하고 있으며, 송광사 국사전과 해인사 조사전, 신륵사 조사당 등이 대표적이고 불영사의 의상전에는 의상조사의 영정과 더불어 원효대사, 종봉대선사, 청허대선사의 영정이 안치되어 있다 2023. 11. 18.
응진전(應眞殿) 응진전(應眞殿) 응진전은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신 곳으로 응진이란 ‘존경받을 만하다’, ‘ 공양받을 만하다’라는 의미이다. 또한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하여 석가모니불의 직제자 가운데 정법을 지키기로 맹세한 16나한이나 경전결집에 참여했던 500 나한을 모시기도 한다. 16 나한의 각 명호는 빈도라발라사, 가낙가벌차, 가낙가발리타사, 소빈타, 낙거라, 발타라, 가리가, 벌사라불다라, 술박가, 반탁가, 라호다, 나가서가, 인게타, 벌나바사, 아시다, 주다반탁가 등이다. 나한은 부처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미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성자이므로 초자연적인 신통력과 더불어 독특한 표정과 자유스러운 자세를 갖고 있다. 또한 나한은 미래불인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중생들을 제도하라는 부처님의 수기를 받은 분들이라 민간신앙.. 2023. 11. 15.
범종소리와 귀신들 범종소리와 귀신들 옛날 경주 땅 어떤 민가에 얼굴이 곱고 자태가 아름다운 한 여자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가 너무 예뻐 도화녀라고 불렀다. 어느 날 그 집에 대궐서 왔다는 장수 몇 명이 들이닥쳐 어명이라며 그녀를 궁궐로 데리고 갔다. 뜻밖의 왕의 부름을 받아 궁에 들어간 그녀는 영문도 모른 채 임금이 계신 은밀한 방으로 안내됐다. 임금은 그녀를 보는 순간 눈빛이 달라졌다. 『음, 오느라 수고했다. 네가 도화녀냐?』 『그러하옵니다.』 『과연 소문대로 네 미모가 출중하구나. 오늘부터 내 곁에 있도록 하여라.』 『황공하오나 그리할 수 없사옵니다. 예부터 여자가 지켜야 하는 것은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 일인 줄 아옵니다. 남편이 있는데 또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는 일은 비록 천자 의 위엄을 지녔다해도 맘.. 2023. 11. 12.
지장전(地藏殿) 지장전(地藏殿) 지장전은 중생구제의 큰 원력을 세운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 전각이다. 그러나 지장보살이 지옥중생의 구세주이기 때문에 협시인 도명존자 및 무독귀왕 이외에도 염라대왕을 위시한 지옥의 시왕상(十王像)을 봉안하고 있어 명부전(冥府殿)이라 더 많이 불린다. 지옥시왕(地獄十王)은 인도 고대신화에 나오는 사후세계의 지배자인 야마왕이 불교에 들어와 지옥을 다스리는 염마왕이 되었다. 그것이 중국의 도교 영향을 받아 10가지 지옥과 그곳의 왕을 설하는 시왕사상으로 발전하면서 오히려 시왕 중에 한 분으로 변모하였다. 시왕의 각 명호는 진광대왕, 초강대왕, 송제대왕, 오관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태산태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전륜대왕 등이다. https://youtu.be/uLR7YXAhPt4?si=.. 2023. 11. 12.
원통전(圓通寶殿) 원통전(圓通寶殿)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전각이다. 대비전(大悲殿), 보타전(菩陀殿)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주불전일 때는 원통전이라 부르며, 부속 전각일 때는 관음전(觀音殿)이라 부른다. 남순동자와 행상용왕을 협시로 모셔져 있고 후불탱화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나 수월관음도 혹은 아미타불화를 봉안한다. 송광사 관음전, 통도사 원통전, 법주사 원통전, 선암사 원통전, 범어사 관음전 등이 대표적이다. https://youtu.be/uLR7YXAhPt4?si=20j8TdbJRjAYdl2b 2023. 11. 12.
천불전(千佛殿) 천불전(千佛殿) 부처님이란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의미함으로 깨달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에서 과거, 현재, 미래에 각각 천불씩 존재한다는 의미로 천불전이라 이름한다. 천불전에는 구류손불(拘留孫佛),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 가섭불(迦葉佛),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미륵불(彌勒佛)을 위시하여 누지불까지 현겁천불을 모시며, 과거 장엄겁천불, 현재 현겁천불, 미래 성수겁천불의 삼천불을 모신 사찰도 있다 https://youtube.com/shorts/CDVJdP31oFM?si=uN32aH2TQWHhsA6c 2023. 11. 9.
미륵전(彌勒殿) 미륵전(彌勒殿) 미래에 출현할 미륵부처님이나 미륵보살을 주불로 모신 불전이다. 또한 미륵불이 용화수 아래에서 성도하여 용화세계를 이룩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미륵전 혹은 용화전(龍華殿)이라 부르기도 한다 . 어떠한 두려움도 없애 준다는 의미로 오른손끝을 위로 향하게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게 하는 시무외인과 중생의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로 왼손끝은 아래로 하여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는 여원인을 하고 있다. 협시보살로서 법화림보살과 대묘상보살 혹은 묘향보살과 법륜보살을 모신다 https://dd88.tistory.com/ 세상의 모든 상식 세상의 모든 상식 dd88.tistory.com 2023. 11. 3.
약사전(藥師殿) 약사전(藥師殿) 동방 유리광세계의 교주인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대개 왼손에 약병이나 약합, 약단지(무가주)를 들고 있고 오른손으로는 삼계인을 짓고 있다. 좌우 협시보살로는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모신다. 질병의 고통을 없애주는 부처인 약사불(藥師佛)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 일명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동방 정유리광세계(淨瑠璃光世界)에 살면서 12대원(十二大願)을 발하여 모든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해 주는 의왕(醫王)으로서 신앙되었던 부처이다. 약사여래본원경에 의하면 약사불의 정유리세계는 아미타 정토와 같고 그 좌우에는 일광과 월광의 두 보살이 모시고 있으며 또 권속으로 12신장(十二神將)을 거느린다고 설명되어 있다. 또..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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